재러드 아이작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신임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임기 안에 미 우주비행사를 달에 다시 착륙시키겠다고 자신했다. 이는 지난 3일 미 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한 아이작먼 국장의 발언에서 나왔다.
아이작먼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달 귀환 계획이 ‘우주궤도 경제’ 실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달에서 과학적·경제적·국가안보적 잠재력을 탐구하고 실현할 기회를 원한다”고 말했다.
아이작먼 국장은 아르테미스 2단계 발사가 “가까운 미래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2단계는 나사 우주비행사 4명을 우주선에 태우고 달 궤도를 비행한 뒤 돌아오는 유인 비행 임무로, 우주비행사들을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3단계에 앞서 우주선의 모든 시스템이 설계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는 또 “우주 데이터센터·인프라 구축과 함께 달 표면에서 융합 에너지의 주요 연료가 될 수 있는 희귀 가스 헬륨-3의 채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 탐사를 위해 달 기지를 건설한 뒤 핵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작먼 국장은 민간 우주기업들의 역할에 대해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은 궤도상의 극저온 추진제 이송 기술을 적용한 대형 발사체를 개선해 재사용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경제적으로, 높은 빈도로 달을 오갈 수 있게 되고, 나아가 화성 및 그 너머로의 임무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작먼은 2020년말부터 스페이스X 투자자로 머스크와 인연을 맺은 뒤, 민간인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한 이력이 있다. 그는 결제 처리 업체 시프트4 창업자로 막대한 부를 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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