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산업통상부·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분 기준, 올해 연간 누적 수출액 7000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기사 요약
주제: 달러, 수출, 반도체, 한국, 억달러

한국은 2024년 올해 연간 누적 수출액 7000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반도체 수출이 1526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8% 급증한 결과로,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자동차660억 달러, 선박290억 달러, 바이오147억 달러 등도 각각 전년 대비 2%, 28.6%, 6.5% 증가했다. 농수산식품113억 달러, 화장품104억 달러 등 ‘K푸드·뷰티’와 전자기기151억 달러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수출시장 다변화도 성과를 거뒀다. 중국19.5%→18.4%과 미국18.6%→17.3% 수출 비중이 소폭 감소했고, 아세안16.7%→17.2%, 유럽연합10%→10.1%, 중남미4.3%→4.5% 비중이 커졌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연간 350억 달러를 돌파하며 종전 역대 최대 실적을 넘어섰다. 정부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 투자유치 노력과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정책과 연계된 투자가 대폭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가 홀로 독주하는 ‘쏠림’ 현상은 풀어야 할 과제다. 반도체를 빼면 지난달까지 한국 수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5% 줄었다. 15대 주요 품목 가운데 반도체 등 5개를 제외한 10개 품목은 모두 역성장했다. 일반기계·석유화학·철강·이차전지 등의 전통 주력 산업이 부진했다. 정부 관계자는 “제조 혁신 등을 통한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무역 구조 혁신으로 2년 연속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