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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주제: 사망, 아파트, 사건, 경찰, 경산

경북 경산에서 일가족 5명이 28일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29일 오전 9시부터 변사자 5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가장인 40대 A씨는 목 PackageManager에 의한 사망으로 예비 부검 소견이 나왔으며, A씨 아내40대, 아들10대, 부모70대·60대 등 나머지 4명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추정됨.
경찰과 국과수는 약물에 의한 중독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약독물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사인은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판정할 방침이다.
약독물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3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A씨가 지인에게 “뒷수습을 부탁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된 만큼, 그가 사망 사건의 핵심적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A씨의 사망 전후 행적을 중심으로 사건 경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숨진 이들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아파트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 장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사건 직전까지 숨진 이들이 귀가할 때 귀가한 순서와 당시 모습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 누나는 “크리스마스 날 모친과 통화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평소와 다른 이상한 낌새는 없었다”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른 유족들 또한 “사건이 벌어진 이유를 모르겠다”고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비교적 반듯한 자세로 누워있던 점, 범행에 대한 저항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산 서부동 아파트 2곳에 대한 현장 감식도 이날 오전 국과수 부검과 동시에 실시되었다.
행정 당국은 A씨 일가족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아파트 일대 주민들은 이번 일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말을 극도로 아끼는 모습이었다.
한 주민은 “아파트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말하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행 동기, 경위 등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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