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국회 본관을 나서고 있다
📝기사 요약
주제: 김병기, 의혹, 원내대표, 사퇴, 보좌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025년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본인 의혹 관련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는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쿠팡 고가 식사,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공항 의전 요구, 장남 국가정보원 업무에 보좌진 동원,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배우자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등 다양한 비위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전직 보좌관의 폭로를 근거로 하여 “교묘한 언술로 공익제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보좌진 면직 사유였던 ‘비밀 채팅방’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는 ‘물타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김병기의 사퇴를 “국민 여론에 떠밀린 뒤늦은 후퇴”라며 “김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은 이미 개인 차원의 논란을 넘어선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배우자의 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 차남의 가상자산 거래소 취업 특혜 의혹, 장남의 국가정보원 업무에 국회 보좌진을 동원했다는 의혹까지 모두 권력의 사적 남용을 의심케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사필귀정”이라며 “김 전 원내대표와 가족을 둘러싼 갑질 및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은 의원직 사퇴까지 거론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하청 특검인 민중기 특검이 수사했더라도 차마 김병기·강선우 두 사람을 구속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김병기 씨가 원내대표를 그만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공천 대가로 돈을 받은 순간 민주당 전체가 수사 대상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은 “민주당의 도덕적 파산은 이미 구제 불능 수준”이라며 “국정원과 보좌진을 사병처럼 동원한 권력 사유화에 이어 지방선거 공천까지 돈 봉투와 맞바꾸는 매관매직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병기·강선우 두 의원에게 필요한 것은 직책 사퇴나 변명이 아니라 수사”라며 “꼬리 자르기로 몸통을 숨기려 하지 말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한 뒤 자연인 신분으로 수사기관에 출석해 공천 장사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고 말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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