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5년 12월 28일에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를 현지지도하고, “우리 군대의 주요 부대들에 장비시키게 될 방사포차 생산 실태를 요해파악”했다. 그는 “주력 타격수단으로 될 이 방사포 무기체계는 우리 포병무력의 구성을 완전히 일신시키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장거리 포병 현대화 및 증강에 관한 당의 군사전략적 방침”을 관철하는 데 해당 공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해당 방사포 체계에 대해 “군사작전상 대량적으로 집중 이용하게 되는 이 무기체계는 고정밀성과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것”, “타격의 집중성과 불의성으로 적을 초토화할 수 있으며 전략적 공격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말 그대로 초강력적인 무기체계”라고 언급했다. ‘전략적 공격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표현은 핵 탑재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군사적 효과성이 가장 큰 작전전술무기체계를 우리의 힘과 기술로 수요대로 꽝꽝 생산하고 있는 것은 정말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김정은은 “우리는 포 무기체계 갱신에서도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며 ‘든든한 생산 능력’을 갖춰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제시될 군수생산 목표의 성공적 수행을 철저히 담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군수공업 부문 전반은 “더 많은 무기전투기술기재들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된 공업구조 확립과 부단한 생산능력 확장, 혁신적인 기술갱신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찰에는 조춘룡 당 비서, 노광철 국방상,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및 당 군수공업부 간부 등이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의 이번 시찰이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실용적으로 증대시키는 데서 중대한 새 이정표”가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은은 최근 연말을 맞아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현장 지도, 신형 고공 장거리 대공미사일 시험 발사 참관, 미사일 및 포탄 생산공장 시찰,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 지도 등 연일 군사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차 당대회에서 제시했던 국방부문 목표가 달성되고 있음을 과시하며, 내년 당대회에서도 국방력 발전을 변함없이 중대 과제로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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