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모습. 사진=
📝기사 요약
주제: 모델, 네이버클라우드, 시드, 옴니모달, 파운데이션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텍스트·이미지·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한 번에 이해하는 ‘네이티브 옴니모달’ 구조를 적용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기존 멀티모달 AI가 언어 모델과 시각 모델을 별도로 결합하는 방식과 달리, 정보 형태가 달라도 하나의 의미 공간에서 맥락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8B 옴니’와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싱크’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시드 8B 옴니는 텍스트 지시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편집하는 기능도 단일 모델 안에서 수행할 수 있다. 시드 32B 싱크는 추론형 AI에 시각 이해와 음성 대화, 도구 활용 능력을 더한 고성능 모델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벤치마크에서 종합 지식과 코딩 등 주요 지표에서 세계 유수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기록했다.

이 모델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텍스트 변환 없이 이미지로 직접 입력받아 풀이한 결과,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등 주요 과목에서 모두 1등급 수준 성과를 냈다. 영어와 한국사는 만점을 기록하며 복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입증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데이터 다양성이 한정되면 모델을 키워도 문제 해결 능력이 특정 영역에 국한된다”며 “기본기를 갖춘 옴니모달 구조 위에서 차별화된 현실 데이터를 학습시켜 단계적으로 규모를 키우는 스케일업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모델 공개를 기점으로 검색,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확산할 계획이다. 단일 모델 구조 특성상 규모 확장이 쉬워 산업별 요구에 맞춘 효율적인 모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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