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내년 3월 통합돌봄의 전국적 시행을 앞두고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에 통합돌봄지원관, 통합돌봄정책과를 신설하고, 임시 조직이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단을 전담 국으로 직제화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춘 막바지 작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 기술지원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선정된 후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관련 교육을 이수하며, 지난 23일 ‘연천군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군은 2026년을 통합돌봄 본격 추진 원년으로 설정하고, ‘지금 사는 곳에서 건강하게 머무는 연천형 통합돌봄’ 실현을 목표로 2026년도 통합돌봄사업 실행계획안을 수립했다.
군은 통합돌봄의 핵심 가치를 ‘켜지는 돌봄ON’ ‘안정적인 돌봄穩’ ‘따뜻한 돌봄溫’으로 설정하고, 연내 통합돌봄 기반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내용은 돌봄이 필요한 순간 즉시 작동하는 통합지원체계 구축, 살던 집과 지역에서 의료와 돌봄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생활기반 강화, 분절된 돌봄서비스의 통합·조정을 통한 돌봄 공백 최소화 등이다.
군은 2026년 1월 2일자로 통합돌봄 전담조직을 구성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통합돌봄 시행을 위해 방문의료를 제공하는 재택의료센터를 올해 192곳에서 내년 250곳으로 늘리고, 방문 요양·간호를 위한 통합 재가기관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복지부는 조직 정비와 함께 통합돌봄 사업이 지역사회에서 무리 없이 시행·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건소 같은 공공의료기관을 활용하고, 병원급 기관의 참여를 통해 재택의료센터를 확충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연천ON돌봄은 단순한 복지서비스 확대를 넘어 군민이 살아온 삶의 터전에서 존엄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라며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연천형 통합돌봄을 통해 지속가능한 AIP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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