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울= =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주차된 쿠팡 배송 차량
📝기사 요약
주제: 경기도, 부천시, 광주시, 쿠팡, 퇴직금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은 2025년 12월 30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보한 김준호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호법물류센터 채용팀에서 근무하며 ‘블랙리스트’ 문건을 활용해 취업 지원자들을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퇴사 후 언론에 공익제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에 김준호를 참고인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사 대상은 쿠팡CFS의 퇴직금 리셋 규정 변경과 관련한 일용직 채용 과정 전반 및 퇴직금 지급 방식을 포함한다.

또 특검팀은 29일 신가현 부천지청 주임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 내용은 올해 초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및 보고 과정에서 신 검사가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와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로부터 압박을 받았는지,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는지에 대한 것이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쿠팡CFS의 ‘퇴직금 리셋 규정’이 담긴 취업규칙 변경을 승인한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 소속 근로감독관 A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A씨는 2023년 쿠팡CFS의 취업규칙 변경을 심사한 인물이다. 당시 규정은 ‘일용직근로자도 1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 주당 근로 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기간만 제외’에서 ‘1년 이상 근무하고 주당 근로 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로 변경되었으며, 이에 따라 근무 기간 중 주 15시간을 못 채우면 이전 근무 기간을 인정하지 않고 출근 1일차로 ‘리셋’하는 방식이 적용되었다.

고용부 서울동부지청은 당시 이러한 규정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변경을 승인했다.

특검팀은 이날 쿠팡CFS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으로 송치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 근로감독관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특검팀은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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