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묵념하고 있다
📝기사 요약
주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무안군

이재명 대통령은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 영상 추모사를 통해 “어떤 말로도 온전한 위로가 될 수 없음을 알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를 가진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슬픔을 안긴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제는 형식적 약속이나 공허한 말이 아닌 실질적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여객기 참사의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가족들은 “책임자 처벌 0건, 정보공개 0건,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전남 시도민 추모대회에서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아 너무 참담하다. 국가는 아직 단 한명에게도 책임도 묻지 않았고 유가족에겐 한장의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았다”며 “왜 이 참사에는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냐”고 절규했다.

김 대표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1년간 셀프조사로 일관했다. 유족 질문엔 침묵했고 유족의 자료 요청엔 국제규정이란 이름 뒤에 숨었다”면서 “사조위는 책임을 가려주는 기관이, 경찰은 책임을 미루는 기관이 됐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아직 유가족들이 원하는 만큼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유가족이 원하는 대로 진상을 규명하고, 한을 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유가족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면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 22일부터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조사 및 유가족 간담회를 내년 1월 20일,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1월 22일 열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이 참사의 핵심”이라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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