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12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시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혼란을 드린 점 참담한 심정으로 깊이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 구성원 누구도 계엄 논의에 관여하거나 동의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법원이 분명히 확인한 결과를 근거로 하며,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 재임 중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 그 자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정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도읍 의장은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구성원 그 누구도 계엄 논의에 관여하거나 동의한 사실이 없다”며 “계엄 해제 표결 또한 방해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법원이 분명히 확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이 이제 이틀 남았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난 12월 초 법원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실을 한 번 더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철저히 성찰하고 쇄신하겠다”고 밝히며, 쇄신 방향으로는 “반이재명 전선 구축과 보수 대통합”을 제시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권력은 언제나 민심 앞에 겸허해야 하며 민심을 거스르는 정치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엄중한 경고”를 전하며 “지금이라도 정치 공작과 반헌법적 행태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김도읍은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을 긋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정치 공작과 반헌법적 행태를 멈추라”고 요구하고, “보수의 가치에 충실하면서 보다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신뢰받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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