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기사 요약
주제: 보수, 이혜훈, 진영, 배신자, 몰아세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는 닫혀가고 민주당은 열려가고 있다. 이혜훈 전 의원을 배신자로 몰아세울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이혜훈 전 의원을 즉각 제명한 것을 두고 “탈영병의 목을 치고 배신자라 손가락질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누군가 등을 돌렸다면 왜 떠났는지 그 이유를 살펴야지, 떠난 사람을 저주해서 무엇을 얻겠느냐”고 했으며, “이제는 우리가 진정 와신상담해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보수 야권의 반면, 이 대표는 “그동안 내부 동질성 강화만 외쳐 왔고 더 이상 외연 확장이 불가능해졌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이혜훈 후보자에게 “소신대로 예산 정책을 힘있게 추진해 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선심성 낭비 재정을 막아내고 자신의 역량을 직접 증명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가 20년간 보수 진영에서 활동하면서 쌓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갈 때는 상당한 비전이 있을텐데, 개인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그 확신이 맞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보수 담론의 저급성에 대해 “상대를 감옥에 보내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검찰주의적 사고방식”을 지적하며, “정책을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으니, 결국 상대를 감옥으로 보내는 데만 몰두했고 그것마저 뜻대로 되지 않자 이제 남은 것은 저주 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급기야 공식 토론장에서는 내놓지도 못할 ‘부정선거’ 주장을 유튜브에서 붙잡고 부흥회를 열고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앞으로 환율·물가·부동산 가격 삼중고가 예상되다 보니 보수 진영 인사를 초빙해 ‘물타기 전략’으로 책임을 나누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옹호 집회에 참석한 이력을 거론하며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분을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민주당이 내란이 종식되지 않았다며 공직사회에 내란청산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2차 종합특검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금은 이 전 의원을 배신자로 몰아세울 때가 아니라 보수 진영이 국민께 매력적인 비전과 담론을 제시해 희망을 드릴 때”라고 강조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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