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시진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월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악수하고 있다. [ 자료사진]
📝기사 요약
주제: 미국, 중국, 챗봇, 우위, 경쟁

미국과 중국의 AI 경쟁을 미식축구 경기로 비유한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챗GPT의 등장과 엔비디아의 활약, 그리고 수출 통제를 통해 경기에 앞서나가고 있다. 중국은 딥시크 충격과 화웨이, 알리바바, 바이트댄스의 연이은 선전으로 6점 차로 따라붙고 있다. 베스트셀러 ‘칩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는 24대 12의 더블스코어로 미국이 중국을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컴퓨팅 파워에서 우위를 점하고 인공지능 상업화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근거를 댔다. 중국은 전력電力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자원인 인력은 오히려 미국으로 넘어간다고 지적했다. 디피카 기리 싱가포르 IDC AI연구 책임자는 미국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업을 앞세워 첨단 AI칩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도 딥시크와 같은 AI 챗봇과 오픈소스 혁신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21대 19의 박빙 상황을 제시했다. 사이프 칸 펠로우는 24대 17의 점수를, 존 비야세뇨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는 24대 21의 점수를 제시했다. 비야세뇨르 교수는 “미국이 계속해서 뛰어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소폭의 우위를 잃을 수 있다”며 “중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미국은 청정에너지를 더 빨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빈 쉬 인터커넥티드캐피털 창업자는 AI 경쟁을 에너지·인프라·모델·앱·칩 및 컴퓨팅의 5가지 부문으로 구분해 중국이 에너지와 인프라에서, 미국이 나머지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타룬 차브라 앤트로픽 국가안보정책책임자는 양국의 AI 점수를 21대 14점으로 평가했지만 “미국이 우위를 지키려면 강력한 수출 통제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신 아키텍처인 ‘블랙웰’보다 한 세대 이전 기술이 적용된 H200을 전설적이지만 노쇠한 쿼터백에 빗댔다. 현재 에이스 쿼터백에 해당하는 최신 블랙웰 제품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중국 화웨이의 최고 성능 모델보다 효율성은 16%, 성능은 32% 뛰어나다는 것이다. WSJ는 칩이 공격의 사령관 역할을 하는 쿼터백이라면 챗봇은 정교하게 이뤄진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하는 리시버에 해당한다고 비유했다. 구글과 오픈AI, xAI, 앤트로픽 등이 챗봇 평가 최상위를 휩쓸었지만, 30위권 내 나머지 챗봇은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중국의 챗봇으로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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