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산업통상부·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분 기준, 올해 연간 누적 수출액 7000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기사 요약
주제: 수출, 달러, 이후, 미국, 반도체

한국은 1948년 첫 수출 이후 77년 만에 연간 수출 7000억 달러를 달성하였다. 이는 2018년 6000억 달러 달성 이후 7년 만의 성과로, 미국2000년, 독일2003년, 중국2005년, 일본2007년, 네덜란드2018년에 이어 세계 6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수출은 1~11월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흑자 규모는 전체 무역흑자658억 달러를 웃돌았다.

미국의 관세 여파로 불확실성이 컸던 자동차 수출은 유럽연합EU과 CIS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며 상쇄했고, 미국의 중대형·SUV 수요와 유럽의 소형·전기차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다.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전략이 경쟁력으로 작용하였다.

전기기기와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유망 품목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확실시된다. 전기기기는 2022년 이후, 화장품은 2024년부터, 농수산식품은 2016년 이후 매년 수출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직접투자도 상반기 14.6% 감소한 후 반등하였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투자 유치 노력이 맞물리며 흐름이 바뀌었다.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정책과 연계된 투자가 대폭 유입되면서 외국인직접투자는 종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345억7000만달러을 넘어 350억달러를 돌파하였다.

전문가들은 통상 리스크 속에서도 수출 구조가 다변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그동안 하드웨어·중공업·반도체 중심의 수출 구조였다면 이제는 소프트 파워와 콘텐츠 분야에서도 실제 수출과 수익이 창출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말하였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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