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1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기사 요약
주제: 폴란드,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무, 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현지시간 폴란드 군비청과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미사일CGR-080 공급을 위한 5조6천억원 규모의 3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0월 WB일렉트로닉스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한화-WB 어드밴스드 시스템HWB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체결된 것이다.

이번 계약은 2022년 12월 천무 120여 대 납품 이후, 2024년 7월 218대, 2024년 4월 72대 등 총 290대 공급 계약을 이어온 기반 위에 이뤄졌다. 이전 계약은 2022년 5조357억원, 2024년 2조2천억원 규모로 체결되었으며, 이번 3차 계약은 그에 따른 추가 수주로 평가된다.

계약식은 폴란드 바르샤바 군사 박물관에서 열렸으며,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원종대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코시니악 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파베우 베에다 국방부 차관도 함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K-방산이 대한민국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와디스와프 마르친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SNS를 통해 “폴란드 안보, 무기 산업에 매우 좋은 소식이 있다”며 “WB일렉트로닉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EU가 조성한 세이프 기금을 통해 유럽산 무기 우선 구매를 장려하는 방산 블록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설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월 전략경제특사로 임명되어 폴란드·루마니아·노르웨이를 방문한 후, 11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으며, 이번 폴란드 방문이 방산특사로서 세 번째 출국이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국산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을 대량 도입하며 ‘K-방산’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로 떠올랐다. 다만 지난달 말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자 선정에서 한국 대신 스웨덴이 선택됐다.

이번 계약은 한국산 무기의 지속적 수입과 현지화를 위한 구조적 기반을 마련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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