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KT 차기 대표 후보, 김용현 이사회 의장과 회동(서울= = 박윤영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오른쪽)와 김용현 KT 이사회 의장이 29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회동을 갖고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기사 요약
주제: 출신, 사장, 비중, 기업, 년대생

국내 500대 기업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55명의 평균 연령은 57.7세로, 전년59.8세 대비 2.1세 낮아졌다. 이들 CEO 중 1960년대생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1970년대생이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1950년대생은 1명에 그쳤으며, 최연소 CEO는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43세으로, 신규 CEO 중 유일한 1980년대생이다. 최고령은 삼천리 전영택 사장66세으로, 이번 조사에서 유일한 1950년대생이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 승진 비중 확대다. 신규 CEO 55명 가운데 52명94.5%이 자사 출신으로, 전년89.5%보다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롯데쇼핑은 외부 출신 김상현 부회장 대신 자사 출신 김원재 전 롯데유통군HQ 재무지원본부장57세을 대표로 선임했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 후임으로 30년 가까이 회사에 몸담은 김동춘57세 사장을 임명했으며, KT는 ‘정통 KT맨’으로 불리는 박윤영63세 전 KT기업사업부문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직무 배경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재무 출신 CEO 비중은 28.1%에서 23.6%로 낮아졌고, 생산·제조 등 현장 출신은 1.8%에서 10.9%로 크게 증가했다. 리더스인덱스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기업 환경에서 조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내부 검증을 우선하는 보수적 인사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출신 대학은 여전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스카이’ 비중이 높았지만, 한양대 출신 CEO가 늘어났다. 여성 CEO는 1명에서 2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2026년 병오년을 맞아 말띠 신규 CEO는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 곽희필 ABL생명보험 사장 등 3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1966년생으로 50대 후반에 속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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