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에서 관람객들이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MU:DS)를 고르는 모습. 사진 제공
📝기사 요약
주제: 뮷즈, 매출, 만원,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국립박물관의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DS의 연간 매출이 최근 4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04년 재단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400억 원대를 달성한 것이다.

‘뮷즈’는 ‘뮤지엄museum’과 ‘굿즈goods’를 결합한 브랜드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지역 박물관의 소장품을 활용해 만든 문화상품이다. 신라 금관을 모티브로 한 장신구, 석굴암을 형상화한 조명,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진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등이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매출 증가의 배경에는 확산된 K-컬처 열풍이 자리하고 있다. 4∼6월 월평균 20억원대에 머물던 매출은 7월 한 달에만 약 49억5700만원을 기록하며 급증했고, 8월에는 약 52억7600만원으로 더 늘었다. 두 달 동안 판매된 금액만 1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이후에도 9월 43억8400만원, 10월 48억7200만원, 11월 46억9700만원 등 매달 40억원대 매출을 이어갔고, 이달 역시 40억원을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5월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에서 ‘뮷즈’를 선보였고, 10월에는 주홍콩한국문화원에 첫 상설 홍보관을 열었다. 내년에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 그랑팔레 알엠엔GrandPalais Rmn과 협업해 ‘미소’를 주제로 한 공동 상품 출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와 현대 소비 트렌드가 결합한 ‘뮷즈’가 박물관 문화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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