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자료사진]
📝기사 요약
주제: 쿠팡, 의장, 김범석, 불출석, 국회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27일 국회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현재 해외 거주 중”이라며 “30일과 31일에는 기존에 예정된 일정이 있어 부득이한 사유로 청문회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31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정무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등 6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연석 청문회에는 실질적 소유주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에선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제가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힌 후에도 책임이 김범석 의장으로 확대되는 것을 차단했다. 쿠팡은 지난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정보유출 계정은 3300만 개가 아닌 3000개뿐이며, 해당 정보가 제 3자에 유출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청문위원들의 집중적 추궁 대상이 될 전망이다.

국회는 김범석 의장을 겨냥한 공개적 비판을 이어나가며,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불출석 철회를 결정하고 빨리 청문회에 출석해서 국민 앞에 사죄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도 “김 의장은 국회 출석을 바로 앞두고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며 “이는 기업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 앞에 직접 나와 사건의 경위와 책임을 설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밝히라는 국민과 소비자의 요구를 정면으로 외면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쿠팡은 수사당국과 사전 협의 없이 발표한 자체 조사 결과를 도마 위에 올렸다. 청문위원들은 이 내용이 신뢰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검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출자 단독 접촉 및 ‘정부 패싱’ 수사 결과 단독 발표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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