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의 5명 완전체 복귀가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소속사 어도어의 손을 들어준 지 40여 일 후, 어도어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멤버 다니엘을 발표했다.
소속사 어도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니의 복귀를 선언하고, 민지와의 복귀 논의를 긍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니는 해린, 혜인에 이은 세 번째 복귀 멤버가 되며, 멤버 5인 중 4인이 어도어와 함께할 의사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다니엘의 경우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속사는 다니엘 가족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분쟁 상황을 초래, 뉴진스 이탈·복귀 지연의 중대한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가 법원 판결 이후 40여 일 넘게 시간을 끌고, 다니엘 계약 해지 통보를 통해 그룹의 완전체를 일방적으로 해체시켰다고 팬덤 팀 버니즈가 비판했다. 팬덤은 이 결정이 어도어 이도경 대표와 하이브 방시혁 의장 등 경영진을 직격하며, 뉴진스의 가치를 훼손하고 예술적 자유를 짓밟는 최악의 선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뉴진스는 기존 멤버 다섯이 붙어야지 힘을 발휘할 거라고 생각해요. 둘을 받아들이고 셋을 포기한다. 이거는 결코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은 아니다”라고 평가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다.
다니엘은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당일 연탄 봉사를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결정은 뉴진스의 정체성과 지적재산권 측면에서 쉬이 납득하기 어렵고, 팬덤과 소속사 간의 신뢰 관계 파탄을 근거로 한 전속계약 해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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