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펀스’Orphans가 내년 3월 10일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4번째 시즌의 막을 연다.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인 ‘오펀스’는 198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초연했으며, 1986년 런던 공연에서 알버트 피니가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남우상을 수상했다.
2013년 브로드웨이 공연은 토니상 최우수 재연 공연상, 연극 남우주연상에 후보로 지명되는 등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건재한 명작의 가치를 증명했다.
2017년, 2019년, 2022년에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고, 스테이지톡 주최의 SACAStagetalk Audience Choice Awards에서 2017년, 2019년 ‘최고의 연극’ 등 상을 거머쥐었다.
성별에 구애되지 않는 젠더 프리 캐스팅을 이어오고 있는 ‘오펀스’는 지난 2019, 2022년 시즌의 여성 배우 캐스팅에 관객이 보내준 성원을 원동력 삼아 이번 시즌에서도 성별을 초월한 세계관을 한층 섬세하고 탄탄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고아 청년 트릿에게 납치당하는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 역에는 박지일·우현주·이석준·양소민이, 거친 세상으로부터 동생 필립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트릿 역에는 정인지·문근영·최석진·오승훈이, 형의 강압적인 보호에 갇혀 살아온 동생 필립 역에는 김시유·김주연·최정우·김단이 캐스팅됐다.
특히 드라마 ‘지옥’에서 입체적인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었던 문근영은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초연부터 합을 맞춰 온 크리에이티브 팀이 배우들과 힘을 합쳐 탄탄한 무대를 만들어 간다.
김태형 연출이 다시 한 번 ‘오펀스’를 이끈다.
‘오펀스’는 2026년 3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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