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전했다. 사진은 지상 발사대(TEL)에서 순항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
📝기사 요약
주제: 경기도, 여주시, 순항미사일, 북한, 훈련

북한은 2024년 4월 28일, 화살-1형 순항미사일의 훈련을 통해 저고도 장시간 비행과 건물 표적 타격을 공개했다. 이 훈련은 지상 발사대TEL에서 발사된 후 저고도로 장시간 비행한 뒤 정밀한 표적 타격을 수행하는 방식을 보여주었다. 비행 시간은 2시간을 초과하며, 이는 순항미사일의 은밀성과 탐지·요격의 어려움을 강조한다.

이번 훈련은 기술 검증을 넘어, 이미 실전 배치된 무기 체계를 부대 단위로 점검했다고 규정했다. 북한은 발사를 ‘시험’이 아니라 ‘훈련’이라고 명시하며, 기존 화살-1형 계열의 개량·확장형으로 해석된다. 이름을 새로 붙이지 않은 점은 이 무기를 ‘등장’이 아닌 ‘운용’ 단계에서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은 비행 시간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 순항미사일의 장점은 속도가 아니라 은밀성이다. 장시간 저고도로 비행하며 복잡한 경로를 따를 경우, 레이더 탐지와 식별, 요격 모두가 까다로워진다. 탄도미사일은 발사 직후 궤적이 비교적 빠르게 포착되지만, 순항미사일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판단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이 훈련은 주일미군 기지, 특히 요코스카·사세보 등 해군 핵심 거점을 겨냥한 ‘반격 능력 과시’로 해석된다. 북한은 ‘전략 순항미사일’이라는 표현을 고수하며, 기존 핵 순항전력을 실제 전장 환경에서 운용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내비쳤다.

이번 발사는 새로운 미사일의 등장이 아니라, 장거리 핵 순항미사일을 ‘쓸 수 있는 무기’의 단계로 끌어올렸음을 선언한 장면으로 읽힌다. 사거리 숫자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이 무기가 이제 얼마나 오래, 얼마나 조용히, 얼마나 현실적으로 날아다닐 수 있는가를 북한이 직접 입증하려 들었다는 점이다.

북한은 화살-1형 순항미사일의 훈련을 통해 기존 무기 체계의 실전 운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전술적 은밀성과 일본 전역을 겨냥한 반격 능력 과시로 해석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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