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기아 PV5가 2025년 9월 최대 적재중량 665kg 상태에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693.38km를 주행해 ‘최장 거리 주행 전기 경상용차’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는 기술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 기아 PV5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솔루트랜스 박람회에서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으며, 이는 한국차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도 최초 수상이다. 심사위원단 26명 전원 일치로 수상이 결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가 2024년 인도 움링 라 고개에서 해발 -3m 케랄라 지점까지 총 5802m의 고도 차이를 극복하며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기록을 세웠다. 기아 니로는 201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5979km를 단 4번의 주유만으로 횡단하며 평균 연비 32.6km/ℓ를 기록해 ‘세계 최고 연비로 미국을 횡단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EV6는 2021년 미국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을 횡단하며 총 7일의 여정에서 충전에 사용된 시간이 단 7시간 10분 1초였음을 기록했다.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소통 방식 역시 기네스 기록으로 이어졌다. 2021년 제네시스는 중국 상하이 황푸강 일대에 3281대의 드론을 동시에 띄운 초대형 드론쇼를 펼치며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동시 비행’ 기록을 경신했다. 2015년에는 11대의 G80가 내바다주 델라마르 드라이 레이크의 사막을 캔버스 삼아 타이어 자국으로 쓴 메시지로 ‘세계에서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 기록을 남겼다.
예술과 건축 영역에서도 현대차그룹의 혁신은 빛을 발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현대 파빌리온’은 빛의 99.9%를 흡수하는 신소재 ‘반타블랙’을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외관의 건물’으로 기록됐다. 2022년에는 재활용 강철 130톤으로 만든 ‘위대한 골The Greatest Goal’이 ‘재활용 강철로 만든 가장 큰 조각품’으로 인증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은 단순히 신기록 달성을 넘어, 기술의 한계를 시험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려는 노력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하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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