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의 모습. 사진= 제공
📝기사 요약
주제: 서울특별시, 고객, 위약금, 체계, 면제

KT는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객에게 공식 사과하고, 위약금 면제와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영섭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을 통해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동통신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한다. 적용 기간은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이며, 9월 1일부터 오늘30일 사이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다만 9월 1일 이후 신규 가입, 기기 변경, 재약정 고객과 알뜰폰, 사물인터넷, 직권 해지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약금 면제는 환급 신청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14일부터 31일까지 KT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전국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환급은 해지일과 신청일에 따라 1월 22일과 2월 5일, 2월 19일에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KT는 모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신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매달 데이터 100GB를 자동 제공하며, 로밍 데이터는 50% 추가 제공한다. OTT 서비스 2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6개월 이용권도 제공하고, 커피와 영화, 베이커리 등 제휴처를 중심으로 인기 멤버십 할인을 6개월간 운영한다.

피싱과 해킹,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안전·안심 보험은 2년간 무료 제공되며, 만 65세 이상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KT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네트워크와 서버, 공급망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 보호 조직을 강화한다. 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한 책임 체계를 강화하며, 경영진과 이사회 차원의 정기 보안 점검 체계를 도입한다.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체계 확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접근 권한 관리 강화, 암호화 확대 등 핵심 보안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섭 대표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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