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3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5개 기업 주요 경영진과 AI 전문가, 일반 국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산 AI 모델 체험 부스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 X 시드 8B 옴니’을 통해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단일 공간 안에서 학습한 국내 최초 옴니모달 구조를 적용했다. ‘하이퍼클로바 X 시드 32B 씽크’는 시각 이해, 음성 대화, 도구 활용 능력을 결합한 자체 추론형 AI로, 수능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입력해 5초 만에 정확한 풀이 과정과 답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매개변수 5000억 규모의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을 발표하며, 초거대 AI 모델의 성능과 규모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NC AI는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끄는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를 공개하고, 제조, 물류, 국방 등에서 28개 이상의 현장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은 미국·중국 프런티어급 오픈 웨이트 모델을 뛰어넘은 ‘K-엑사원’을 발표했으며, 중국 큐wen3 235B 대비 104% 성능을 기록했고, 오픈AI GPT-OSS 120B 대비 103% 성능을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내년 1월 중순 1개 팀을 탈락시키고, 이후 6개월마다 평가를 거쳐 2027년 국가대표 AI를 최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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