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못할 선서 증인 선서하는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기사 요약
주제: 쿠팡, 조사, 자료, 부총리, 유출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쿠팡이 홈페이지 접속 로그를 삭제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11월19일 자료 보전을 요구했으나, 5개월 분량의 로그가 삭제되도록 방치됐다”며 “이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쿠팡이 정부 조사 요청에 대해 160여건 자료 요청 중 50건만 제출했다고 지적했고, “중요한 기초 데이터, 미국 보안 업체 조사 결과, 자체 모의 해킹 자료, 3년간 레드팀 운영 자료 등이 협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출 개인정보를 3000건으로 단정하고, 이에 대해 배 부총리는 “1억2000만건 배송지 정보, 5억6000만건 주문 내역, 3300만건 이메일 주소 유출이 언급돼 있는데 쿠팡이 3000건만 유출됐고 삭제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배 부총리는 쿠팡이 3개 기관에 조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가 용의자 진술과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3000건이 어디에 저장됐을지, 만일 클라우드에 있으면 확인하기 매우 어렵다”며 “국제적으로 악용될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이 사안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국정원의 요청에 따라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고, 이재걸 법무담당 부사장은 “국가안보에 대한 사안이라 요청하는 것이고 쿠팡은 이에 따를 법적 의무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국정원이 발표를 요청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해롤드 로저스 임시대표는 “왜 날 불렀나”라며 “또 동문서답식 답변을 한다”는 제지에 반발했고, “한국 국회와 위원회에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왜 한국 국민에게 알리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부는 유출 규모를 3300만건으로 확인했으나, 배 부총리는 “최초 용의자가 협박 메일에서 언급한 수준의 유출이 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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