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소프트뱅크 월드 2025'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 자료사진]
📝기사 요약
주제: 소프트뱅크, 오픈, 달러, 투자, 디지털브리지

소프트뱅크는 지난 2월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I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행사 중 손정의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악수한 이후, 오픈AI에 4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에 투자 약정 잔금인 220억∼225억 달러의 납입을 마쳤으며, 이에 따라 기업가치 2천600억 달러를 기준으로 4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연내에 모두 이행했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의 오픈AI 지분율은 10%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영리 오픈AI재단에 이은 핵심 주주로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소프트뱅크는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58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지분을 지난달 전량 매각했다. 손 회장은 “오픈AI 등에 투자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매각했다”며 “사실은 한 주도 팔고 싶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액의 일부를 양사와 오라클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국 내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배정한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리지를 약 40억 달러약 5조7천억원에 인수했다. 디지털브리지는 데이터센터와 광섬유망, 무선기지국 등 AI와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인수로 AI 인프라 부문 투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게 되며, 손 회장은 “AI가 전 세계 산업을 변화시키면서 더 많은 컴퓨팅, 연결성, 전력,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반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인공초지능ASI 플랫폼 제공업체가 되겠다는 비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는 내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소프트뱅크는 인수 이후에도 디지털브리지를 마크 간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끄는 별도 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브리지 주가는 미 동부 시간 오후 1시 현재 전일 종가 대비 9.7% 이상 오른 15.28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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