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2월 30일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백악관 황금열쇠가 담긴 상자를 언박싱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57초 분량으로, 이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에서 “자, 어디 한 번 ‘언박싱’ 해볼까요”라고 말하며 상자를 열었다.
상자 안에 담긴 열쇠를 살펴보며 이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가는 키’KEY TO THE WHITE HOUSE 이렇게 돼 있다. 여기반대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적혀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게 혹시 백악관 열쇠일까요. 다음에 방문했을 때 자리에 안 계시면 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도 될는지”라고 적고 ‘웃음’ 표시를 붙였다.
이어 “소통의 의지가 듬뿍 담긴 황금열쇠가 열어줄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원한다. 변함없는 우정과 깊은 신뢰에 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황금열쇠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6일 강경화 주미대사와 환담하면서 “지난 10월 방한 당시 매우 귀한 선물을 받았다”며 전달한 것으로,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신라 금관 모형을 선물한 것에 대한 답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메시지를 영어로도 병기했다.
이번 언박싱은 청와대가 30일 SNS를 통해 공개한 내용이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열쇠 선물 사실을 공개한 이후로 이어졌다.
이 사건은 한미 간 정상 간 소통의 상징적 표현으로, 두 정상이 역사적 선물과 대화를 통해 형성한 관계의 지속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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