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은 2025년 12월 30일,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군호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올렸으며, ‘해방군 무인기가 내려다본 타이베이 101 빌딩’ 및 ‘정의의 사명 2025 훈련 영상’ 등의 해시태그를 달했다. 영상은 중국군 드론이 격납고에서 나오는 장면과 원거리에서 타이베이101을 촬영한 장면으로 구성되었다.
대만 국방부는 동일한 날, 자국군 전투기가 중국군 전투기를 조준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대만 공군 F-16 전투기가 AN/AAQ-33 스나이퍼 타게팅 시스템을 활용해 중국군 J-16 전투기를 적외선으로 촬영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해군 유도 미사일 호위함 톈단호가 해상에서 중국군의 054A형 미사일 호위함 안양함을 근거리에서 감시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이에 따라 대만 국방부는 해당 영상이 “대만군의 정보감시·탐색 능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분열 세력과 외부 간섭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중국군은 2025년 12월 29일부터 시작된 ‘대만 포위 훈련’을 이어가며, 이전에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의 대만 방문에 반발한 이후 7차례에 걸쳐 훈련을 진행했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두 차례, 올해 4월 초에는 ‘해협 레이팅-2025A’ 훈련을 벌였다.
이 훈련은 미국의 사상 최대 규모 대대만 무기 수출에 반발한 것으로, 중국군 동부전구가 발표한 훈련구역 배치도를 통해 구체적인 훈련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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