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기사 요약
주제: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서구, 의원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당시 후보였던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강선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MBC는 3년 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이 김 시의원이 준 1억원을 지역 보좌관이 받아 보관한 문제를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원내대표와 상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화가 이뤄진 다음 날 민주당은 김 시의원을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4월 21일 김병기 원내대표는 “1억, 이렇게 돈을 받은 걸 보좌관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며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라고 강 의원에게 말했다. 강 의원은 “그렇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가 “돈에 관한 얘기를 들은 이상 제가 도와드려서도 안 된다. 정말 일이 커진다”고 하자 강 의원은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강 의원이 “한 번만 살려달라”고 거듭 읍소하자, 김 원내대표는 “로펌이라도 찾아가시라”, “우선 돈부터 돌려주고 시작하라”고 말했다.

이 보도에 대해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했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공관위에서 특정 공관위원의 지역구를 논의할 때는 해당 공관위원이 논의에서 배제되는 것이 원칙이었으며, 강선우 의원은 그 원칙에 철저히 따랐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도 입장문에서 “공천을 대가로 그 누구에게도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저는 당에서 정한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공천받았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미스러운 논란에 이름이 거론돼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이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혔다.

1억원을 전달받아 보관한 의혹에는 강선우 의원과 김경 시의원을 불법 정치자금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혐의로, 이를 신고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강선우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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