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업 정보보호 투자액은 2조4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이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지정 의무기업 중 매출액 3000억원 이상, 일일 평균 이용자수 100만명 이상 사업자 666곳과 자율 공시 기업 107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금융·보험업이 8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통신업이 62억원, 도·소매업이 3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 평균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이 25.4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이 22.8명, 도·소매업이 9.8명을 기록했다. 2022년 정보보호 공시제도 의무화 이후 4년 연속 공시 기업559개사의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 증가율은 48.3%로 집계되었으며, 정보보호 전담인력 증가율은 36.6%였다. 2년 연속 공시 기업679개사의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 증가율은 13.8%, 전담인력 증가율은 9.9%였다. 정부는 연속적으로 공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인력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보보호 공시제도가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객관적으로 공개함으로써 기업의 자율적 정보보호 활동을 유도하고 보안 투자·인력 확충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용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시 항목의 세분화와 검증체계 강화는 물론 공시 의무대상 확대와 같은 제도적 기반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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