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국정원 지시로 용의자 접촉 및 포렌식 허용 주장 @NEWSIMAGE_API
📝기사 요약
주제: 로저스, 쿠팡, 국정원, 국회, 정부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조사와 관련해 “민간기업과 정부기관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라고 주장했다. 로저스 대표는 유출자의 진술 청취와 노트북 회수 등이 국정원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하며, “왜 쿠팡과 한국 정부 공동 노력의 성공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나. 이것은 성공의 좋은 사례다”라고 반박했다.

국정원은 “명백한 허위”라며 국회에 위증 혐의 고발을 요청했다. 이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로저스 대표의 위증죄 고발,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등 불출석에 조치할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로저스가 대한민국 국회 정부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며 “한국 국회 정부 국민을 무시할 거면 한국에서 떠나시라”고 비판했다.

이재걸 쿠팡 법무담당 부사장은 “12월 2일 국정원으로부터 공문을 받았고, 해당 사안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이라 협조할 법적 의무가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용의자에게 문자를 보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요청했으며, “기기를 회수한 다음 알아서 하는 것이지”라며 포렌식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정원이 포렌식을 명확히 지시했는지는 “알아서 하라고 해 허용하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했고, “보고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답했다. 포렌식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은 입회하지 않았으며, 관련 비용은 쿠팡Inc나 한국 쿠팡이 지불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으로 제시한 구매이용권에 ‘부제소 합의 조건’을 달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손해배상 소송 시 이것보상안 이용은 감경 요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는 정부를 압박하며 “정부는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한 달 이상 일부 데이터 로그를 보유하고 있고, 기기는 2주 이상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를 보고 싶다”고 주장했다. 위원들 사이에서는 “답변만 하면 되는데 설교를 하려고 한다”, “기본적인 룰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최 위원장은 조사 관련 질의를 이재걸 부사장에게 전달하며, 로저스 대표를 향해 “간 크게 대한민국 국정원을 끌어들여서 진실게임을 하는 로저스 씨와는 도저히 소통이 안 된다”고 말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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