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기사 요약
주제: 억원, 상승, 대비, 조원, 지수

한국거래소는 2025년 증권시장 결산 보도자료에서 코스피 지수를 전년 말2,399 대비 75.6% 상승한 4,214.17로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1위를 차지한 수치로, 칠레57%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이다. 일본27%, 중국18%, 미국15% 등과 비교해도 주요 지수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은 조선·방산·원전·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거래소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조선·방산·원전·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전년 말 대비 77.1% 증가한 3,478조원으로 사상 처음 3000조원을 돌파했다. 기계·장비137.3%, 전기·전자127.5%, 증권103.8% 업종이 시가총액 증가를 주도했다.

거래 규모도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5억1800만주, 거래대금은 1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거래량은 6.4%, 거래대금은 57.1% 증가했다. 거래소는 “고가·대형주 중심의 거래가 확대되면서, 주가 수준 상승에 따라 거래량 대비 거래대금 증가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투자자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조원, 19조700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18조2000억원, 10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의 경우 연간 기준으로는 순매도였지만, 5월부터 10월까지는 19조5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수 폭을 확대했고, 기타 일반법인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년 말 678.19에서 36.5% 상승한 925.47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48.7% 증가한 506조원으로 사상 처음 500조원을 넘어섰다. 반도체, 로봇,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전년보다 4개 감소했으나, 공모금액은 2000억원 증가했다.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수는 109개로 전년보다 19개 줄었으나, 공모금액은 2조5000억원으로 1000억원 증가했다. 거래소는 “신규 상장 수는 줄었지만, 우량 강소기업 중심의 IPO가 이어지며 공모금액은 오히려 늘었다”고 설명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