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정책과 금리 인하로 달러 가치 9.5% 하락 전망
📝기사 요약
주제: 달러, 미국, 가치, 금리, 연준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올해 주요 통화 대비 9.5% 하락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유로화 가치는 반대로 14% 가까이 급등해 1유로당 1.17달러선을 넘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초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상황이다. 달러 인덱스DXY는 연초 대비 9.5% 하락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상호관세 정책을 강행한 여파로 시작됐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지위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달러는 한때 주요 통화 대비 15%까지 하락해다가 일부 회복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 9월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다시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내년에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유럽중앙은행 등 다른 나라 통화 당국이 반대로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하는 상황과 맞물려 약달러 흐름을 더 부채질할 것으로 다수의 시장 참가자가 보고 있다. 특히 유로화가 내년 말 1유로당 1.20달러 고지를 넘고, 영국 파운드화는 현재 1파운드당 1.33달러에서 1.36달러로 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ING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나이트리는 “미 연준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 여전히 강경한 통화완화 모드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차기 연준 의장에 따라 달러화의 방향이 갈릴 전망이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은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며, 현재 유력한 차기 의장 후보로 꼽히는 인물이 있다.

마크 소벨 전 재무부 관계자는 “트럼프의 행보는 달러의 지위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서히 흔들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가 현재 느끼는 부담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매수할 때 환 헤지를 시작하고 있는 점도 달러 약세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사라 벨로스 도이치뱅크 관계자는 “특히 유럽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헤지하지 않은 달러 노출 상품에 대해 구조적으로 재평가한 점도 달러 약세의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붐으로 인해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유럽보다 빠르게 유지되고, 이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원문에 근거한 사실은 달러 가치 하락과 관련된 모든 요인에 대해 명시되어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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