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침 기온은 전국적으로 -8∼3도로 기온이 급락했다. 이는 29일 아침-4∼8도보다 5∼10도 낮아졌으며,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울산, 부산 등의 주요 도시에서 아침 기온은 각각 -3도, -4도, -3도, -1도, -1도, 1도, 3도로 기록되었다.
이번 한파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했으며, 30일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평년기온1∼9도과 비슷하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5∼4도로 기온이 예년 이맘때보다 5도 정도 낮겠다. 2026년 1월 1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각각 -16∼-4도와 -6∼4도로 예상된다.
추위를 일으키는 북서풍은 차가운 대신 청정해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강원영서, 제주, 영남권은 아침 또는 오전까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동해안·남부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 부산과 울산, 경남 일부 지역은 건조특보가 내려졌으며, 이날 강원영동, 31일 서해안과 제주, 새해 첫날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어 큰불 위험이 크다.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29일 밤부터 바람이 시속 30∼60㎞8∼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4ｍ 높이로 높게 일하므로 항해나 조업 시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풍랑은 점차 다른 바다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파는 세밑을 지나 세초까지 지속되며, 동지12월 20일 이후 낮 길이 감소와 일사량 감소로 인해 지표와 대기의 비열이 작용한 결과다.
이에 따라 기온이 급락한 상황에서 기상 현상의 전개를 정확히 파악하고, 건조 및 강풍 위험 지역에서 예방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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