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3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열었다. 5개 기업 주요 경영진과 AI 전문가, 일반 국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든 AI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 X 시드 8B 옴니’를 통해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단일 공간 안에서 학습하는 네이티브 옴니모달 구조를 적용했고, ‘하이퍼클로바 X 시드 32B 씽크’는 이미지 해석 능력이 뛰어나 수능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입력하자 5초 만에 풀이 과정과 답을 정확하게 내놨다. NC AI는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끄는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를 공개했으며, 전 산업군에 최적화된 ‘버티컬 AI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고품질 데이터 확보에 힘을 쏟았다. 실제 NC AI는 해당 모델을 바탕으로 제조, 물류, 국방 등에서 28개 이상의 현장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현대오토에버와의 기술협력 현황을 처음 공개했다. 업스테이지는 한국어에 강한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 오픈 100B’를 선보였으며, 매개변수는 1000억개로 비교적 적지만, LLM에 버금가는 성능이 특징이다. 솔라 오픈 100B에게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과 작가’를 묻자, 관련 문서를 곧바로 정리해 5장의 슬라이드로 요약했다. SK텔레콤은 매개변수 5000억개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을 발표하고,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 구축과 소형 모델에 대한 학습 지원, AI 신뢰성 확보 등 사회간접자본SOC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LG AI연구원은 미국·중국의 프런티어급 오픈 웨이트 모델을 뛰어넘은 ‘K-엑사원’으로 경연에 나섰다. K-엑사원은 중국 알리바바의 ‘큐wen3 235B’ 모델 대비 104%의 성능을 보였으며, 오픈AI의 ‘GPT-OSS 120B’와 비교해서는 103% 성능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내년 1월 중순 1개 탈락 팀을 결정하고, 이후 6개월마다 평가와 탈락 과정을 거쳐 2027년 ‘국가대표 AI’를 최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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