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박성혁을 임명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김장실 사장이 사임한 이후 2년 가까이 지속된 공백을 끝내는 것으로, 23개월 18일간의 기관장 공백을 극복한 첫 인사다.
박성혁은 제일기획 자문역으로 재직 중이며, 이전에는 제일기획 글로벌부문장부사장을 지냈다. 그는 독일법인장, 유럽총괄장, 북미총괄장을 거치며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경력이 있다.
이번 임명은 ‘한국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 절차로 진행됐다. 임기는 3년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신임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은 국제적인 마케팅 역량과 조직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가로서 ‘케이-관광’ 패러다임 전환과 방한 관광객 3천만 명을 조기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성혁은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재학중이며, 중앙대학교 언론학 석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을 거쳤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024년 하반기 ‘김건희 라인’ 인사가 내정되다가 여론 악화로 사퇴하고, 3월에는 한덕수 대통령 직무대행이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알박기’ 인사하려다 관광업계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E등급아주 미흡을 받으며 전국 공공기관 87곳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박성혁 신임 사장은 2025년 12월 31일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임명장은 추후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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