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석유류와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다.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 올랐으며, 4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은 6.1% 상승했고, 올해 2월6.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4.1% 상승했으며, 쌀18.2%, 사과19.6%, 수입 쇠고기8% 등 일부 품목이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10.4% 상승한 기저효과로 올해는 변동이 없었으나, 축산물4.8%과 수산물5.9%은 크게 상승했다. 가공식품3.6%, 석유류2.4% 등이 포함된 공업제품 가격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1.9%로 상승했다. 커피11.4%, 빵5.8% 등의 가격도 크게 뛰었다. 이에 따라 식료품·비주류음료3.2%, 음식·숙박3.1% 등 지출목적별로는 3%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보험서비스료·공동주택관리비 등이 포함된 기타 상품·서비스는 4.5% 상승했다. 이 심의관은 “환율이 오르면 우선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이어 수입 및 생산자물가, 최종적으로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이달 석유류, 축·수산물 일부 품목 가격 상승에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수준으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환율이 물가에 미칠 영향 등에 유의하면서 물가 상황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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