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025년 12월 31일 신년사에서 “2026년은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과 전략을 실행과 성과로 연결하는 해이자,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향한 본격적인 실천의 해”라고 밝혔다. 이는 기술, 산업, 인재, 국제협력이 서로 맞물려 작동하는 우주항공 생태계를 현실로 구현할 것을 의미한다.
윤 청장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통해 공공 중심의 우주 기술이 민간으로 확대돼 본격 활용되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가하며,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다목적실용위성 7호 발사를 통해 우리 위성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가우주위원회를 국가우주항공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우주와 항공을 아우르는 통합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우주항공 산업을 국가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주도 산업 생태계 확장도 핵심 과제로 제시되며, 공공 우주개발 사업에서 민간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위성정보 활용과 AI 기반 서비스 실증을 통해 새로운 산업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민항기 국제 공동개발 참여를 통해 글로벌 항공 제조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지역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산업 기반을 마련해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주수송·위성·탐사 분야에서는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발사체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이고, 반복 발사 체계를 구축해 상업 발사 전환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재사용발사체와 궤도수송선 개발을 중장기 과제로 준비하고, 첨단 위성과 핵심 기술 확보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달 통신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우주탐사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항공 기술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되며, 드론, 미래항공기, 항공엔진, 소부장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기술을 축적하고, 친환경·지능화라는 항공산업 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며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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