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이는 원화 약세고환율가 심해진 영향으로, 석유류와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류 가격은 6.1% 상승했으며, 지난해 2월6.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4.1% 상승했고, 쌀18.2%, 사과19.6%, 수입 쇠고기8% 등이 크게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2024년 10.4%에서 지난해 0%로 둔화했으며, 축산물4.8%과 수산물5.9%은 크게 상승했다. 돼지고기6.3%, 쌀7.7%, 고등어10.3% 등 밥상 물가에 영향을 주는 품목 가격이 튀었다.
가공식품3.6%, 석유류2.4% 등이 포함된 공업제품 가격 상승률도 2024년 1.5%에서 지난해 1.9%로 상승했다. 커피11.4%, 빵5.8% 등의 가격이 치솟았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원화값 하락과 유류세 인하율 축소 등의 영향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년 1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으며, 원화 약세가 심해진 영향이 석유류와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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