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026년 1월 2일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12·3 비상계엄에 대한 당내 사과 요구에 대해 “계엄에 대한 제 입장을 반복해서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계엄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도 당내에서 계속 우리 스스로 과거의 문제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회의장에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진 것을 거론, “그로써 계엄에 대한 제 정치적 의사 표명은 명확히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 차례 말했지만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서도 존중한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어떤 분은 계엄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고, 어떤 분은 계엄의 절차와 수단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다. 그 또한 국민 목소리이고 정치는 그 어떤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만 헌재가 계엄이 절차적 흠결이 있고 수단과 방법의 적정성·균형성이 맞지 않다고 한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고 거듭 밝혔다.
당내 쇄신에 대해 장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에 있어서 새로운 인물들, 국민께서 감동할 수 있는 인물들로 인적 쇄신을 이루고 파격적인 공천을 하는 게 지방선거 승리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의 쇄신 중에 가장 중요한 쇄신은 인적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통합과 연대에 대해서는 “어떤 걸림돌은 그걸 직접 해결해야 할 당사자가 있다”며 “걸림돌이 해결되지 않는데 당원 의사와 상관 없이 당 대표가 개인적 판단에 의해 연대나 통합을 함부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연대와 관련해 이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있을 수도 있다. 그 걸림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제거해야 할지 여러 고민이 필요하다”며 “걸림돌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형식적 통합과 연대를 이뤘다가 당의 에너지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그런 걸림돌이 해결되지 않는데도 당원 의사와 상관 없이 당 대표가 개인적 판단에 의해서 연대나 통합을 함부로 얘기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된 당원게시판 사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에 대해 “대통합을 이야기하면서 계속 계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통합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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