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군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만과 인접한 중국 푸젠성 인근 핑탄 섬 해역을 순찰하고 있다. AFP
📝기사 요약
주제: 중국, 훈련, 대만, 미국, 대해

미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중국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 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중국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중단하며, 대신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 훈련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무부는 토미 피곳 수석부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대만과 역내 다른 국가들을 향한 중국의 군사 활동과 발언이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미국은 대만해협 전반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며 무력이나 강압 등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초 ‘해협 레이팅천둥-2025A’ 훈련 이후 약 9개월 만의 대규모 훈련이다.

미국은 수십 년간 대만의 자위 능력 강화를 지원해 왔으나, 중국의 실제 침공이 발생할 경우 미군이 군사적으로 개입할지에 대해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왔다.

대만 외교부는 중국 외교부가 “수십 개국이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을 지지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만해협의 현상과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으며 무력 사용이나 무력 위협을 금지한 유엔헌장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리투아니아,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을 언급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하고 무력이나 강압에 의한 방식으로 대만해협의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데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미 의회는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에 대해 “의도적인 상황 악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 존 물리나와 민주당 간사 라자 크리쉬나무디는 공동성명을 내고 중국의 이번 군사훈련이 “대만과 역내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을 위협하고 인도·태평양 전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관련 질문을 받자 “무엇도 날 걱정하게 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그 지역에서 해상 훈련을 20년간 해왔다”고 말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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