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조란 맘다니는 1일 뉴욕 시청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시청 인근 브로드웨이 거리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시민 4만여 명이 운집해 맘다니의 취임을 지켜보았다. 맘다니는 이슬람 경전 쿠란에 왼손을 올리고 취임 선서를 했다. 선서는 맘다니가 속한 미국 민주사회주의자DSA 진영의 좌장 격인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이 주재했다.
맘다니는 부동산 부담 완화와 세입자 보호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취임 직후 주거비 부담 완화와 세입자 보호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브루클린 소재 노후 아파트를 방문해 현장 행보를 가동했다. 맘다니는 “여러분이 뉴욕 시민이라면 나는 여러분의 시장”이라며 “의견이 일치하든 일치하지 않든 나는 여러분을 보호하고,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고, 애도할 것이며 단 1초도 여러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선 일부 시위대가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유대계 커뮤니티에서는 맘다니가 친팔레스타인 행보를 보인다는 이유로 반유대주의 우려를 지속해 제기했다. 민주당 주류 세력인 중도파에서도 맘다니 정책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뉴욕시 지역구인 하킴 제프리스 미 하원 원내대표는 맘다니와 지속해서 거리를 둔 상태였다.
트럼프 측근 중 한 명인 로라 루머는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맘다니가 ‘민주사회주의자로 통치하겠다’고 말할 때 캐시 호철 뉴욕주지사가 박수 치는 손을 숨기려 했던 걸 봤느냐”며 “이걸 선거의 광고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머는 또한 “맘다니의 부친은 자살 폭탄 테러를 찬양한 전력이 있고, 아들의 시장 취임식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얹는 것을 거부했다”고 했다.
맘다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사실상 정반대의 정책을 제시하며 당선됐다. 트럼프는 선거 과정 내내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칭하며 이념 공세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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