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67조6781억원으로, 11월 말768조1344억원보다 4563억원 감소했다. 이는 2025년 1월 이후로 처음 발생한 감소다. 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면서 이 감소가 발생했다고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611조6081억원으로, 전월 대비 3224억원 증가했으나, 2024년 3월 감소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신용대출은 104조9685억원으로, 11월 말 대비 5961억원 감소했다. 이 감소폭은 2025년 1월 이후 가장 크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담대 증가폭이 1년 9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신용대출은 석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971조9897억원에서 939조2863억원으로 32조734억원 줄었으며, 통계가 존재하는 2019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연말 자금 수요 등 계절적 요인에 더해 주식 등 투자 수요 확대로 인해 정기예금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설명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674조84억원으로, 2024년 말보다 42조7749억원 급증했다.
2025년 말 가계대출 합산 잔액은 1년 전 대비 33조5431억원4.57% 증가했으나, 2024년 말 대비 증가액은 8조원가량 감소했고, 증가율은 2024년6.03%에 비해 1.5%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은행권이 설정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전년말 대비 2% 내외, 즉 15조원 안팎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주담대는 2024년 말578조4635억원 대비 5.73%33조1447억원 증가했으나, 2024년 연간 증가율9.17%에 비해 3%포인트 넘게 낮아졌다. 신용대출은 1년 전 대비 1.32%1조3653억원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와 주담대 신규 대출 접수 제한, 그리고 증시 활황에 따른 ‘빚투’ 수요 회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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