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추진본부 현판 제막식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여러 가지로 주택 공급을 준비·검토하고 있다”며 “특별한 지역이 있다기보다는 가능한 요소요소에 양질의 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서울 유휴 부지와 노후 청사를 중심으로 주택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용산 국제업무지구, 서초구 국립외교원 부지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추가 공급대책 발표 시점에 대해 김 장관은 “1월 중에 미국 출장을 다녀와야 한다”며 “다녀와서 바로 진행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3~10일 ‘CES 2026’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순 추가 공급 대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김 장관은 최근 주택 시장 상황에 대해 “10·15 대책 발표 이전에 폭등 추세로 가던 때보다는 가격 상승폭은 줄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아직도 완전히 진정 상태에 있지 않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12월 29일 기준으로 8.71% 올라 19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 매물 감소와 관련해 김 장관은 “현재 물량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지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도심 블록형 주택을 비롯한 새로운 형태의 전세 공급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한 주택공급추진본부는 국토부의 주택 공급 정책을 전담하며, 부처 내 분산돼 있던 주택 공급 기능을 한 곳에 모아 공공주택은 물론 민간 주도 공급 업무까지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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