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맘다니34 신임 뉴욕시장은 2026년 1월 1일 맨해튼 뉴욕시청 앞에서 취임식을 갖고 성경 대신 이슬람 경전인 쿠란에 손을 얹었다. 이는 뉴욕시장 취임 선서에 쿠란이 사용된 사상 최초다. 맘다니 시장은 그의 할머니가 사용하던 쿠란을 사용했으며, 취임 선서는 민주사회주의자DSA 진영의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이 주재하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이 개회사를 맡았다.
취임식은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수만 명의 시민이 함께 지켜보았다. 맘다니 시장은 “오늘로 새로운 시대가 시작했다”며 “이번 뉴욕시 당국을 불신과 경멸의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 정치가 영구적으로 망가졌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민주사회주의자로 당선됐고, 민주사회주의자로서 시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2026년 1월 2일, 맘다니 시장은 에릭 애덤스 전 시장이 도입한 이스라엘 지지 조치들을 무효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조치는 뉴욕시 산하 기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에 나서는 것을 금지하고, 이스라엘의 단일민족 국가 정체성에 대한 비판을 반反유대주의로 간주했다. 맘다니 시장은 이스라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취임과 동시에 이 조치를 전격 폐지했다.
이에 대해 오피르 아쿠니스 뉴욕 주재 이스라엘 총영사는 “맘다니의 결정은 뉴욕 유대인 사회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라며 반발했고, 이스라엘 외무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맘다니 시장이 취임 첫날 본색을 드러냈다”며 “타오르는 불에 반유대주의라는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적지 않은 뉴욕의 유대계 시민들도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유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술렁이고 있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의 유대계 시민을 보호하는 것은 뉴욕시의 핵심 과제”라며 증오 범죄 예방을 위한 예산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저지른 전쟁범죄자로 규정했으며,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네타냐후 총리가 뉴욕을 방문할 경우 뉴욕경찰NYPD을 동원해 공항에서 즉각 체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러한 조치는 맘다니 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개한 행정명령으로, 이==’이스라엘 지지 행정명령을 폐지했다’는 원문에 근거하며, 그는 “급진적이라고 여겨질까 두려워 원칙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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