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의 주거용 건물이 러시아 공습을 받아 2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자들이 밝혔다. 올레흐 시니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5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심하게 부서졌고 6개월 아기를 포함한 25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주지사는 부상자 25명 중 16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여성 1명이 중태라고 밝혔다. 또한 잔해 아래에 더 많은 사람이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러시아의 극악무도한 공습”이라며 “초기 보고에 따르면 미사일 두 발이 평범한 주거 지역을 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러시아가 생명과 사람들을 다루는 방식으로, 그들은 전 세계, 특히 미국의 모든 외교적 노력에도 살상을 이어간다”며 “이 전쟁의 종식을 원하지 않는 건 러시아뿐”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에 미사일이나 항공기 무기를 사용한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 건물에서 짙은 연기가 올라오는 영상으로 미뤄 우크라이나군이 저장해 놓은 탄약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헤르손의 러시아 점령지에서 저지른 민간인 대상 공격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러시아의 하르키우 공격’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미트로 리호비 총참모부 대변인은 현지 방송에 “우크라이나는 국제 인도주의 법을 준수하고 오직 러시아 군사 표적, 에너지 시설 등 합법적 표적만 공습한다”며 러시아가 종전 협상을 훼방 놓으려 반복해서 허위 정보나 거짓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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