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있던 옛 노예시장. 지금은 노예박물관으로 바뀌어 비극의 역사를 증언해주고 있다. 손호철 제공
📝기사 요약
주제: 충청남도, 부여군, 노예, 예속, 지배

노예 여성 엘렌과 흑인 노예 윌리엄은 1848년 12월 20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노예제를 폐지한 자유주 펜실베이니아에 도착한다. 두 사람은 신분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기도 하며, 기차와 증기선을 갈아타며 탈출에 성공한다. 해방된 후, 두 사람은 캐나다행을 포기하고 보스턴에 남기로 한다. 스스로를 노예제의 허위를 폭로하는 증거로 삼아 순회강연을 다니며 “한때 그들을 예속했던 체제를 파괴하기 위해” 적극 싸운다.

크래프트 부부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책은 긴장감 넘치는 로드무비 한 편을 방불케 한다. 결말을 알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이 적지 않다. 작가 우일연은 신문, 일기, 편지, 자서전, 법률 문서 등 자료를 샅샅이 뒤졌다. 책의 첫 줄부터 크래프트 부부를 칭하는 낯선 표현이 등장하는데, 바로 ‘예속 피해자’다. 우 작가는 통상 노예를 칭하는 ‘slave’ 대신 ‘enslaved’라고 썼다. 노예 신분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본래 존재하는 정체성이 아니라 억압과 폭력에 의해 강제로 부여된 상태임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다. 역자는 노예를 ‘예속 피해자’로, 노예주slaver를 ‘예속 가해자enslaver’로 옮겼다.

제목에 노예와 주인을 넣은 것 역시 “그 지배 구조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서”라는 게 작가의 말이다. 이 이야기는 이데올로기로 분열된 국가와 민족에 관한 이야기이자 억압을 벗어나 자유를 추구하는 인간의 이야기이며 불의에 대항한 투쟁에 관한 이야기이다.

요약: 1848년 펜실베이니아에서 노예 윌리엄과 엘렌이 탈출하고 보스턴에 머물며 예속 피해자로서의 경험을 공개한다. 그들은 신분이 드러날 위기에 처했고, 기차와 증기선을 이용해 자유주에 도착한다. 작가 우일연은 ‘enslaved’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지배 구조에 의문을 제기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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