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일 오후 6시 5분께 서울 종로구 종각역 앞 도로에서 승용차 2대와 택시 1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인도를 덮치며 피해자가 속출했다. 사고를 낸 택시 기사가 70대 후반으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택시 기사 A씨는 사고 후 받은 약물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처방 약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감기약 복용에도 양성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약물 복용 여부가 사고 원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13명에 달한다. 이 중 보행자 5명, 택시 승객 이 3명, 승용차 2대에 타고 있던 5명이 다쳤다. 사고를 낸 택시 기사 A씨까지 포함하면 부상자는 모두 14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인도네시아와 인도 국적의 외국인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택시 운전사의 만성적인 고령화 현상 속에서 발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서울의 택시 기사 6만9727명 중 65세 이상이 3만7020명으로 53%를 차지한다. 고령 운전자는 시력과 청력, 반응속도가 저하된다. 지병으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 약물 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
마약류 투약 후 일어난 교통사고는 2023년 5건이 발생해 13명이 다쳤고, 2024년 18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부상했다. 향정신성의약품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23년 19건이 발생해 32명이 다쳤고, 2024년에는 52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8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택시 기사의 고령화와 약물 복용 가능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사고를 낸 택시 기사 A씨는 2일 오후 6시 7분께 전기차 택시를 몰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급가속을 하며 횡단보도 신호등 기둥, 승용차 2대와 잇달아 부딪쳤다. 이 과정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이 택시에 치였고, 40대 여성 보행자가 숨졌다.
사고 후 택시 기사 A씨는 새벽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3일 오전 3시 15분께 긴급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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