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026년 1월 기습 가격 인하를 발표하여 모델3 퍼포먼스 트림과 모델Y RWD·롱레인지 등 대상 차량의 가격을 조정했다. 모델3 퍼포먼스는 599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모델Y RWD는 기존 5299만원에서 4999만원으로 인하되었다. 이에 따라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받는 소비자들은 4000만원대 중·후반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테슬라 모델Y는 2025년 1~11월 누적 판매량이 4만6927대로 집계되었으며, 12월 판매량을 종합하면 4만8000~5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후륜구동 모델은 3만5363대,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사양은 1만1557대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2025년 1~11월 전기차 판매량은 5만3529대로, 테슬라의 5개 모델 대비 성과가 뒤처졌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는 1만4109대, 아이오닉9는 8094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준에 머물렀다.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9.0% 증가한 5만9939대로 집계되었으나, 베스트셀링 모델인 EV3는 2만1075대로 테슬라 모델Y를 따라잡지 못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테슬라 강세에 전기차 판매에서 큰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제네시스 GV90은 대중화보다 프리미엄 중심이며, 기아 EV2는 국내가 아닌 유럽 시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후부는 2026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정책에서 충전속도가 빠른 전기 승용차에 대한 추가 지원 기준을 강화하고, NCM 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충전 속도가 느린 LFP 배터리 장착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낮게 책정했다. 그러나 모델Y RWD가 188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아도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정부 보조금에 대한 전기차 판매량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격 인하와 테슬라 모델Y의 높은 판매량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 모델Y는 2025년 12월 31일부터 가격 할인을 시작했으며, 국내 완성차 대비 낮은 보조금을 받는 상황에서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누적 100만대 시대가 임박한 가운데, 테슬라의 인기와 가격 인하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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