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강추위 속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여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뇌혈관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2018년 59만1천946명에서 2022년 63만4천177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연령별로는 70대19만5천608명, 60대17만4천109명, 80세 이상16만6천978명 순으로 집계됐다.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뉘며, 뇌경색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공급이 부족해 생기고, 뇌출혈은 뇌혈관이 팽창해 터지면서 발생한다. 박무석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불필요한 실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할 때 따뜻한 옷과 장갑 등으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F·A·S·T’ 법칙을 활용해 판단해야 한다. 웃을 때 한쪽 얼굴만 움직이거나, 한쪽 팔에 힘이 안 들어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박 교수는 “F·A·S·T 법칙과 관련된 증상 외에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어지럼증, 시야 장애 등도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며 “뇌졸중은 신속한 대처가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인 만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전조증상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증상 발생 직후 골든타임인 4시간 30분 이내에 병원을 찾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는 뇌졸중의 치료 과정에서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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