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5년 지정 대기업집단 10개 그룹의 2026년 신년사에 사용된 단어들의 빈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거론된 단어는 ‘에이아이’AI로 집계됐다. AI는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9계단 상승했으며, 업종을 막론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영향력이 빠르게 증가했다.
에이아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된 단어는 지난해 1위였던 ‘고객’43회이었다. 신세계가 25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엘지가 지난 5년간 신년사에서 ‘고객’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고 했다.
‘변화’42회, ‘글로벌’40회, ‘성장’35회, ‘기술’33회 등이 뒤를 이했고, 올해는 ‘도전’24회·10위이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주요 기업 중 에이아이 업계를 선도하는 SK와 삼성의 언급 횟수가 가장 많았다. SK는 “그동안 축적해 온 자산과 가치를 법으로 삼아,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법고창신’의 마음가짐과 함께, 에이아이라는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의 도전에 나서자”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디바이스 부문별로 “에이아이를 선도하는 미래 경쟁력과 고객 신뢰로 기술 표준 주도”,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과 압도적 제품 경쟁력으로 에이아이 선도기업 도약”을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10대 그룹에서 발표한 신년사 전문 또는 보도자료 내 주요 키워드를 발췌해 실시됐다. 삼성의 경우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신년사로 대체했다. 재계 11위인 신세계는 일반 그룹과 성격이 다른 농협을 대신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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